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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효능 정보

생애 첫 독감 투병기, 남편표 영계 녹두죽과 초1 아들의 기특한 홀로 등교 (나이스 앱 서류 제출 팁)

by 수고했어 오늘도 2026.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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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온 가족 면역력 하나는 자신 있었는데, 생애 처음으로 독감에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에, 아이 독감 수발까지... 한 달 동안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가 한꺼번에 풀려버린 걸까요?

3월 24일 이후로 블로그도 못 올릴 만큼 정신을 못 차렸네요. 2일 내내 **'밥 먹고, 약 먹고, 자고'**를 무한 반복하며 오직 회복에만 전념했던 열흘간의 기록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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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의 시작, 남편표 영계 녹두죽

골골대는 저와 회복 중인 아이를 위해 남편이 앞치마를 두르고 장을 봐왔습니다. 작고 부드러운 영계닭 두 마리에 구수한 녹두를 듬뿍 넣고 푹 끓여내더라고요.

스텐 그릇에 담긴 닭고기와 녹두가 듬뿍 들어간 삼계 녹두죽
남편의 정성이 담긴 구수한 영계 녹두죽 한 그릇

영계라 그런지 뼈가 쏙 빠질 만큼 부드러워서 아픈 아이도 닭다리를 하나씩 뜯으며 어찌나 잘 먹던지요. 녹두의 구수한 맛이 입맛 없던 저희 가족을 다시 깨워주었습니다. 역시 아플 땐 집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정답인가 봅니다.


 

입맛을 깨우는 얼큰한 짬뽕 한 그릇 

죽으로 속을 달랬지만, 지독한 독감 뒤끝 때문인지 입맛은 여전히 무덤덤하더라고요. 그때 번뜩 생각난 게 예전에 남편이 해줬던 이 얼큰한 짬뽕이었습니다.

고기와 야채가 듬뿍 들어간 얼큰한 국물의 남편표 짬뽕
죽었던 입맛도 살려내는 남편표 수제 짬뽕

고기 듬뿍 넣고 불맛 나게 볶아낸 국물 한 모금이면 남은 독감 기운도 땀과 함께 싹 가실 것 같아 오늘 저녁 메뉴로 찜해두었답니다.


엄마가 아픈 사이 훌쩍 자란 초1 딸 

입학한 지 이제 겨우 한 달... 아직 제 눈엔 아기 같은 초1 딸인데, 엄마가 독감으로 쓰러진 사이 아이는 몰라보게 성숙해졌습니다.

아침마다 엄마 손을 찾던 아이가 혼자 가방을 메고 현관문을 나서 등교를 하고, 스스로 내일 학교 갈 준비물을 챙기는 모습을 보며 미안하면서도 얼마나 대견했는지 모릅니다. 온 가족이 독감과 싸우며 참 힘들었지만, 이 시련 덕분에 우리 아이는 한 뼘 더 자랐고 우리 가족은 더 단단해진 것 같아요.


꿀팁: 나이스 학부모 서비스 앱 서류 제출 

아이가 등교할 때 독감 관련 서류(소견서 등)는 나이스(NEIS) 학부모 서비스 앱으로 제출해야 하는데요. 저도 처음에 메뉴 찾느라 한참 헤맸는데, 알고 보니 전국 초·중·고 공통이라 한 번 익혀두면 편하더라고요!

  • 팁: 병명, 발병일, 격리 기간이 명시된 소견서를 사진 찍어 앱으로 미리 보내면 선생님도 확인하시기 훨씬 편해하신답니다.

마무리

다행히 고비는 넘겼고 이제 천천히 회복 중입니다. 4월의 시작은 건강하고 활기차게 하고 싶네요. 전국에 계신 초등 맘들, 아이 챙기느라 정작 본인 몸은 뒷전이지 않으신가요? 가끔은 엄마도 쓰러져 쉬어야 다시 일어설 수 있더라고요. 다들 독감 조심하시고 건강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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