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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 건조한 계절, 발부터 챙기자

by 수고했어 오늘도 2025.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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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차가워지는 바람에 집 안에서는 보일러를 켜는 시간이 늘어갑니다. 따뜻한 공기 덕에 몸은 편하지만, 건조한 계절의 그림자는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바로 피부 건조. 특히 우리 몸의 끝, 발은 가장 늦게 챙기게 되는 부위이기도 하지요.

요즘처럼 공기도 건조하고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발의 수분이 쉽게 날아가 각질이 일어나고, 심하면 갈라지기도 합니다. 발뒤꿈치가 하얗게 일어나거나 양말에 걸려 거칠게 느껴질 때면 이미 수분이 많이 빠져나간 상태예요. 작은 틈이 생긴 피부는 통증은 물론,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발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상처가 생기면 회복이 더디고 염증으로 번질 위험이 큽니다. 그래서 가을·겨울철에는 얼굴이나 손보다도 발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해요.

저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냥 양말만 신고 있으면 괜찮겠지 싶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샤워 후 보니 발뒤꿈치가 하얗게 갈라져 있더라고요. 그때부터 작은 습관을 바꿔보기로 했어요.

따뜻한 물에 발 담그기


먼저, 하루 한 번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기. 따뜻한 물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오래 쌓인 각질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10분 정도 담근 뒤 부드러운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보습크림을 충분히 발라줍니다. 저는 집에 있던 쉐어버터 크림을 이용했는데, 의외로 효과가 좋았어요. 크림을 바른 후엔 면양말을 신어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 1~2회 정도는 풋파일이나 부드러운 각질 제거기로 뒤꿈치를 정리해주면 더 좋아요. 단, 너무 세게 밀면 오히려 피부가 자극을 받아 더 거칠어질 수 있으니 살살 돌려주는 느낌으로 관리하면 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놓치는 게 바로 발톱 관리예요. 발톱 밑에 각질이 쌓이거나 손톱깎이로 무심코 자르다 상처가 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요. 깔끔하게 정리하고, 통풍이 잘되는 양말과 신발을 선택하는 것도 발 건강의 기본이에요.


겨울에도 보송하게 보습해주기


요즘은 발 전용 보습팩이나 보습 양말도 다양하게 나와 있어서 하루 피로를 풀며 발을 관리하기에 좋아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TV를 보며 양말 팩을 신고 있으면, 그 시간이 작은 힐링 타임이 되더라고요.

겨울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옷을 한 겹 더 껴입지만, 피부는 점점 더 건조해집니다. 하지만 몸의 끝, 발을 따뜻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면 하루의 피로가 훨씬 가볍게 느껴져요.

오늘 밤, 잠들기 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보세요. 그리고 부드러운 크림을 바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발이 편안해야 내일의 걸음도 가볍고 건강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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